되돌아보기_한국민속예술제

Achives of Korean Folk Arts Festival
제 1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일반부


작품해설

제1회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는 1958년 문총에서 개최한 것으로 1958년 8월 15일에서부터 18일까지 장춘단에 있었던 육군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대한민국 건국 1l는 년 또는 정부 수립니주년의 기념행사로 진행한 이 경연 대회는 장차 본격적인 민속예술경연대회 50년을 위한 서막에 해당한다. 가장 주목받은 경연 대회의 종목은 이보라가 평가하고 있듯이 탈춤에 대한 재인식이었으며 농악을 비롯한 민속놀이의 여러 분야의 민속예술에 대한 인식도 제고되었다. 특히 평안남도 팀의 무당춤과 같은 종목 같은 것도 있어서 다양한 시도를 꾀하였음을 이로써 알 수가 있다. 이것은 민속예술경연대회의 주요한 점이다. 이에 견주어서 농악과 같은 갈래 역시 이 경연 대회에서 주목받은 형태의 민속예술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작품구성

제1회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에 새롭게 참가하는 대목은 모두 기술해야 마땅하다. 그러나 대별해서 구분한다면, 민속극·농악·민속놀이·민요·민속무용 등으로 구분하여 볼 수가 있다. 민속극에 대한 재인식이 분명하게 이루어지고, 농악을 재발견하고 농악의 가치를 증대하며, 민속놀이의 중요성- 을 제고하는 일이 이 과정에서 이루어졌다고 할 수가가 있다. 유을러서 민요의 발굴 역시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점에서 민속예술경연대회는 명실상부한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의 면모를 근본적으로 연희내용과 갈래 속에서 갖추게 되었음을 이로써 알 수가 있다.

민속극은 여러모로 소중한 분야임이 자명하다. 민속극부문으로 출품된 종목은 하회별신굿놀이·봉산탈춤·양주별산대놀이·꼭두각시놀이·통영오광대 등이다. 가면극과 인형극이 모두 망라되지 않았지만, 민속극이 민속예술경연대회의 중심에 놓이-는 일이 가능하여졌으며 이후에 무형문화재 종목과도 깊은 관련을 가지게 되었음을 말해준다. 농악은 전남농악·전북농악·충남농악·경남농악 등이 참가하였다. 지역적 특색을 고려한 여러 가지 농악이 발굴되고 대표주곡들이 참여한 점도 인상적이라고 하겠다.

 민속놀이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토박이 민속놀이를 중심으로 전는 발굴과 참여가 이루어졌다. 서울 줄타기·안성답교놀이·춘향전·풍년놀이·강강술래·안동 놋)밟기·성황신제·성덕왕 신종·민요 놀이·무당춤·말뛰기놀이·은신 썰신굿·배뱅이굿·민요와 놀이 등이 이 부문으로 출품된 종목들이다. 이상에서 확인되듯이 분야가 전문적으로 세분되어 있지 않고) 다양한 분야가 섞여 있는 점을 알 수가 있다.

 민요 부문으로 출품된 종목으로 정선 아리랑·쾌지나칭칭나네·민요와 놀이 등이 있다. 민속놀이와 서로 경계면을 이루고 있으므로 이러한 부문의 성이는 현상도 함께 확인되고 경연 부문의 독전성과 분류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게다가 민속무용은 단 한 가지의 분야만 참여한 것으로 확인되고, 구체적으로 이 종목은 효 전무와 같은 것이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가 있다.

 처음 이루어진 경연 대회인데도 불구하고자료 발굴의 의의가 있으며,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부문에 참여가 여러 종목요 이루어졌음이 확인이 된다. 민속예술경연대회의 진정한 가치가 이러한 발굴과 참여에 있음을 거듭 확인하게 하는 대회였다.


작품의의

제1회 민속예술경연대회는 민속예술경연대회에 참여하는 종목의 발굴과 인식의 제고를 위한 적절한 대회였다고 하겠다. 이 분야에 대한 국가적 경연이 진정한 것인가 하는 점을 차치하고서라도 이 경연 대회의 가치와 의의는 거듭 평가할 만한 것이었다. 민속을 박제화한다고 하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민속문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이를 적극 발굴하고 육성함으로써 민속예술경연대회는 민속문화정책을 반성하게 하는 긴요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민속예술경연대회를 표방하고 있으므로 이를 경연의 결과에 따라서 순위를 정하고 종합적인 평가와 함께 개인상과 공로상을 주는 제도를 확립하고 있는 것도 아주 중요한 성과라고 할 수가 있다. 일정한 틀 속에서 이를 연출해야 한다는 제약점에도 불구하고 이를 원형적으로 발굴하고 노력을 경주하는 일은 매우 소중한 전통으로 작동한다.

그러나 몇몇 종목에서는 정체성을 의문시하게 하는 것들도 있어서 이러한 전통의 일정한 날조 등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 것인지 의문을 자아내게 하는 것들도 있음을 솔직하게 시인하지 않을 수 없다.
전통의 진정한 계승이라고 하는 본래의 의의를 상실한 것이므로 이에 대한 반추가 필요하게 되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작품 사진

  • Clients
  • Clients
  • Cli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