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서 만끽하는 제주풍경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사전행사 “제주재주”




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가 공동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손혜리)이 주관하는 한국민속예술축제의 사전행사 <제주재주>가 오는 91() 저녁 730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59회를 맞이한 한국민속예술축제가 오는 1012일부터 14일까지 3일 동안 제주도 성읍민속마을에서 열리는 것에 앞서, 제주의 문화를 미리 만끽할 수 있는 장을 준비한 것이다.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우리 문화의 뿌리인 각 지역의 민속예술을 활성화시키고 지역 문화만이 지닌 독특한 아름다움을 전한다. 매년 전국 지자체를 순회하며 개최되는데, 올해는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막을 올린다. 2018년은 제주 4.3 사건 70주년이기도 하여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제주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한다.

 

좀녀? 해녀? 제주도의 신바람이 광화문광장으로 불어온다.

제주재주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본 사전행사에서 제주도를 대표하는 해녀, 제주어, 제주 전통문화가 서울 밤코냉이(올빼미족)를 유혹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제주의 정신을 대표하는 해녀 문화를 사진전을 통해 생생히 전달한다. 점점 수가 줄어들고 있는 제주 해녀의 위상을 알리고 역사 속에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임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전시를 준비한다. 또한, 제주어 말맛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제주에서 결성된 10인조 스카 밴드 사우스카니발의 무대가 관객을 기다린다. 이들은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투박하지만 따스한 정이 있는 제주도의 정서를 음악으로 표현하며, 흥겨운 리듬의 스카(Ska)’(자메이카 음악)제주도라는 지역적 특색을 더해 한국형 스카를 보여줄 예정이다.

제주도 살사 댄스팀 벤투스는 제주도 전통문화의 특징을 살려 공연을 준비했다. 특히 벤투스와 사우스카니발이 콜라보한 <좀녀이야기>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 마지막으로 극단 깍두기는 우리 전통장단과 마술, 소리와 재담으로 유쾌한 마당극, 퍼포먼스 공연을 준비했다.

 

우리 전통민속예술의 보존·전승, 한국민속예술축제

올해로 59회를 맞은 한국민속예술축제는 급격히 사라져가는 전통민속예술의 정통성을 확립하기 위하여 시작되었으며, 각 고장의 향토 예술을 한자리에 모아 서로의 기예와 특색을 겨루며 자랑하는 축제이다. 본 축제에서 15개 시도 및 이북 5도 대표팀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여러 민속예술을 한자리에서 보여준다. 그동안 한국민속예술축제를 통하여 중요무형문화재 36, ·도 무형문화재 103종 등 139종이 넘는 민속예술이 발굴되어 국가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7회까지는 서울 지역에서 열렸고 그 이후에는 지방을 순회하면서 다양성을 추구하고 전통에 충실하고자 했다. 특히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와 병행하여, 젊은이들에게는 전통민속예술을 느끼고 보존·전승의 기능에 충실을 기하고 있다.

 

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사전행사 <제주재주>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홈페이지(www.kotp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통축제팀 02-580-3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