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보부상의 유래 : 고려말 - 조선초,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상인 조합 중 장사꾼들의 도움으로 생명을 건졌으며 이를 고맙게 여긴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한 이후 상인들에게 특혜를 주어 상인조합을 구성하게 하고 이를 지원하면서부터 생성되었다는 설이 지배적임.
ㅇ보부상의 문화 : 전국적인 조직망을 정비하여 회원을 관리하고 신분증을 발급하였으며 상권을 보호해온 보부상은 자체적인 결속력을 다지기 위하여 많은 고유문화를 생성, 보존, 발전시켜 왔으며 지역마다 독립적인 단체조직을 정비하여 접장 두령 등을 자신들의 민주적 선거에 의해 선출하고 취임식과 이임식을 보부상의 개척자들께 제사 지내는 공문제장에서 시행하는 등 독특한 문화를 보존해 왔음.
ㅇ예덕 상무사와 덕산장의 장터 문화 : 예산장과 덕산장의 상권을 보호하기 위하여 구성된 ?예덕 상무사?는 일제 강점기 이후에 타 고장의 보부상과 상무사가 급속도로 쇠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일제 강점기는 물론 한국 전쟁 이후에까지 존속하였으며 매년 1회 공문제를 정기적으로 올리고, 이에 따른 상무사 두령들의 위패 등에 유물을 흐트러짐 없이 간직해 왔을 뿐만 아니라 1970년대 까지 덕산장의 장세를 받아 관리하고 ?장터 풍장패? ?약장사 죽방울 놀이? 등이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서하며 활동하였음.
ㅇ 전승 : 1980년대 이후 예덕 상무사와 보부상 난전 공연단이 청소년들에게 보부상의 문화 중 죽방울 놀이를 전수하여 명맥을 유지하는 한편 고(故) 윤규상씨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2018년도까지 보부상과 난전놀이 마당이 전수되고 있음.
ㅇ 예산의 보부상과 난전 놀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게까지 활동한 보부상인 예덕상무사의 활동
과정에서 시행된 보부상 및 장돌뱅이들의 장터 예술과 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켜온 민속으로 보부상의 단가처럼 불리고 보부상단의 연중행사인 공문제에서 불린 ?계화가?, 보부상단의 주요 판매 품목이었던 소금, 장독, 새우젓갈 등의 판매 과정에서 불린 노래와 재담임. 장터마다 찾아다니며 풍장(농악)을 연주하면서 재화를 모아 지역 예술 활동을 전개한 박익수 상쇠의 장터 풍장과 약장수로 활동하면서 관객을 모으기 위해 예산장과 덕산장에서만 행해진 죽방울놀이 등의 장터 예능을 전통에 입각하여 재구성한 보부상과 장터 난전의 민속 문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