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 경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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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퇴촌농악 _경상남도

참가번호 : 7 참가팀 : 진영여자중학교 경연일시 : 10.4.(금) 10:50~11:15 참가종목 : 농악
작품해설

원시 퇴촌동(현 사림동)의 ‘창원의 집’ 앞 느티나무에 얽힌 전설을 토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전설은 창원군 상남면 봉림리 뒷산 북시골(부처골)에 위치한 봉림사(鳳林寺)에서 생긴 애틋한 사랑이야기이다.
당시 개산(開山) 진경대사(眞鏡大師)가 있었던 곳으로 유명한 봉림사는 신라 제 49대 효공왕(孝恭王) 때 전국에서도 이름 높은 구산선문(九山禪門) 중의 한 고찰이었다. 이 절에서 잡일을 보던 '불목하니'는 그곳에서 함께 일하던 여자부목(불목하니)을 사랑하게 된다. 이를 시기한 젊은 스님들이 여자 부목을 쫒아냈는데, 일을 마치고 돌아와 이 사실을 알게 된 불목하니는 처녀를 그리워하며 눈보라 속을 찾아 헤매다가 실족하여 죽고 말았다. 그때 그가 몸을 의지하며 짚고 있었던 지팡이가 이듬해 무성한 느티나무로 자라나게 되었다. 이 전설이 깃든 느티나무(수령 360여년)는 퇴촌 마을의 당산목으로 숭앙받게 되었다. 이 느티나무가 있는 퇴촌마을에는 주로 순흥 안씨가문이 마을을 형성해 있었다고 하며, 해마다 정초에 이곳에서 잡귀를 몰아내고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풍물굿을 해왔는데 이것이 퇴촌농악이 되었다.
여타의 다른 지방농악에 비해 창원 퇴촌농악의 가장 뚜렷한 특징 중의 하나는 굿의 시작과 끝머리에 당산 신께 고하는 당산굿과 신령을 위로하는 영산다드레기굿, 사방께 고하는 사방오토놀이굿 등에서 보이는 당산제의 형태를 강하게 띠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퇴촌농악의 유래에서 알 수 있듯이 퇴촌리의 주민들이 매년 당산제를 지내면서 당산 신을 즐겁게 하고 지역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며 벌린 굿판에서 이 농악놀이가 생겨났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퇴촌농악은 일반적인 두레농악과는 달리 매귀안택축원설(埋鬼安宅祈願說)의 축원걸립농악(祝願乞笠農樂)을 그 특징으로 한다. 즉 나쁜 귀신을 몰아내고 이로운 신을 받아들여 가정의 평안을 축원하고자 하는 농악이다. 따라서 지역민들과 함께 소탈하고 순수하게 화평(和平)과 화동(和同)으로 펼쳐지는 농악이라 하겠다.

작품구성

순서 과장명 세부내용
1 들당산굿 농악을 시작하기 전 마을의 당산나무인 느티나무에게 절을 하는 굿
2 질굿 굿판으로 행진, 웅장하고 생기 등등한 모습을 과시하는 굿
3 사방선고굿 천지신명에게 고하는 제례 굿
4 진몰이굿 진몰이로 마을의 화평과 안가태평을 다지는 굿
5 쟁끼놀음굿 놀이판 신명과 흥취를 최고로 돋우는 굿
6 돌림굿 놀이꾼의 건전하고 패기 있는 모습을 과시하는 굿
7 협동굿 협동심의 가치를 보여주는 굿
8 사방굿 진혼굿으로 조화된 협약과 지하 만성혼을 진정시키는 굿
9 팔방굿 무질서에서 질서를 찾아내는 재주를 보이는 굿
10 호호굿 함성과 함께 자기의 든든함을 알리는 굿
11 풍류굿 아름다운 예술성과 인간미를 표방하는 굿
12 축원굿 농신에게 풍농을 기원하며 강한 신앙심을 보이는 굿
13 날당산굿 놀이판을 펼쳐 씻김을 하여 끝맺음을 구성지게 하는 굿
14 사방인사굿 사방팔방을 향해 고별인사를 올리는 굿

작품사진

Woody
Wo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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