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5도 중 평안북도에서 인정하는 전통 민속예술로서 정대복선생님으로부터 사사받은 김남순의 평안도다리굿보존회를 통하여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다리굿은 열네거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로 망자를 위한 진혼굿, 당 울림을 시작으로 잡귀를 물리치는 ‘주당푸념’, 신들을 청해 들이는 ‘앉은 청배’, 명을 주는 칠성신과 복을 주는 재석을을 모시는 ‘칠성굿’, 잡귀 영정을 풀어 먹이는 ‘영정거리’, 서능을 모시는 ‘기쁨?서낭굿’, 재수를 빌어주는 ‘대감굿’, 망자가 무당 입을 통하여 생전에 맺힌 한을 풀어가는 ‘기밀굿’, 저승사자를 모시는 ‘사자굿’, 망자의 저승천도를 비는 ‘다리발세경’, 그리고 끝으로 굿에 들어 온 잡귀를 모두 풀어 먹여서 보내는 ‘뒷풀이’로 굿은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