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내평리 길쌈놀이 _전라남도
작품해설
화순읍 내평리는 영산강으로 흘러가는 화순천이 마을 앞으로 넓게 형성되어 논 농사가 발달하였으며 더불어 마을 뒤로는 넓게 형성된 밭농사는 논 농사 못지 않게 내평리 사람들의 중요한 삶의 현장이었다. 이곳 밭에서는 무명이 많이 자랐다. 무명은 그만큼 우리 일상 생활에서 중요한 자원이었고 온 마을 사람들은 마을 뒤 넓은 밭에서 무명을 심고 김을 메고 키웠다. 그리고 무명이 열리면 무명을 따서 길쌈을 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내평리 아낙들은 물레를 돌리고 베틀을 짜고 길쌈을 만들었다. 이 때 노동의 고달픔을 노래로 삭이며 우리의 내평리 여인들은 한 시절을 살았던 것이다.
화순군에서는 유일하게 화순읍 내평리에서 길쌈을 하면서 부르던 소리를 수집하여 이를 재현하고 있다. 예부터 내평리는 마을 뒤 드넓은 밭에 무명을 많이 심어왔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마을 아낙들은 물레를 돌리고 베틀을 짜고 길쌈을 만들었다. 이 때 노동의 고달픔을 노래로 삭이며 승화시킨 것이 지금의 내평리 길쌈노래이다.
이에 주민들이 직접 불렀던 노래를 채록하여 무명씨를 뿌리고 김을 매고 무명을 따고 길쌈을 하는 전 과정을 무대화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작성하였다.
작품구성
연번 | 제목 | 내용 |
1 | 입장 | 마을 주민들 춤을 추며 입장하며 원을 그림 |
2 | 파종 | 밭을 고르며 목화씨 파종 |
3 | 김매기 | 자라난 목화 묘목 주변의 김매기 작업 |
4 | 새참 | 고단한 김매기 중간에 주민끼리 새참을 먹으며 휴식 |
5 | 명따기 | 다 자라난 목화에서 명을 따는 작업 |
6 | 물레질 및 베짜기 | 딸을 시집보내기 위한 베를 완성하는 작업 |
7 | 퇴장 | 원을 그린 상태에서 춤을 추며 퇴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