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한국민속예술 경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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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절 쌍상여 호상놀이 _서울특별시

참가번호 : 13 참가팀 : 바위절마을 호상놀이보존회 경연일시 : 10.2.(수) 18:30~19:00 참가종목 : 민속놀이
작품해설

바위절마을 岩寺洞은 서울시의 남동단에 위치하며 광나루 동편에 거북이와 닮은 절이 있어 거북구(龜)를 사용하여 구암사(龜岩寺)라 하였으며, 속칭 바위절 이라고도 하였는데 그 한자 이름으로 암사리(岩寺里) 라 한데서 유래되었다. 암사동은 1963년 서울시에 편입되기 전까지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부부 상여인 쌍상여호상 놀이 즉, 암사동 문씨집안(문경수)의 증조부 타개 후 그의 부인도 출상 전에 타개하여 부부상여로 출상하므로써 전국에서 유일하게 쌍상여가 전래되었으나, 암사동(바위절마을)의 개발과 도시화 물결로 상여놀이는 완전히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이에 이 마을에 대대손손 뿌리내려 살고 있는 분들이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하여 단절 된 지 30여 년 만에 1990년에 서울시와 강동구청의 지원하에 당시 이종천 강동농업협동조합장을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조직위원장으로 임명하여 각고의 노력 끝에 호상놀이 원형을 복원하여, 그 해 제31회 전국 예술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이후 바위절마을에서는 매년 호상놀이 재연공연을 해왔고, 1995년 10월 6일에 강동구민회관에서부터 동서울상고까지 광복 50주년 기념 호상놀이 재연공연때 서울시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1996년 9월 30일에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0호(예능보유자 이종천, 이재경)로 지정되었다. 2019년 01월 26일 정기총회 의결을 거처 전수자 박성직(현 강동농업협동조합장)을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10호 바위절 쌍상여 호상놀이 제2대 회장으로 추대하여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바위절마을 호상(好喪)놀이는 부부금술과 가정형편이 좋으며, 오래 살고, 복이 많은 사람이 사망하였을 때 노는 놀이로써 출상시 험난한 길이 무난히 갈 수 있도록 선소리꾼과 상여꾼들이 만가(輓歌) 를 부르고 받으며 발을 맞추는 놀이이다 .
호상놀이는 초혼 → 조장놀이 → 발인제 → 출상 → 상여 → 외나무다리건너기 → 논두렁건너기 → 징검다리건너기 → 노제 → 달구질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암사동지역은 6,000여년전 사람들이 살았던 집터유적이 밝혀진 신석기시대의 최대 집단 취락터가 자리하고 있어 한국선사문화의 추이를 밝히는데 유일하고도 귀중한 유적지가 있는 유서 깊은 마을이기도 하다.

작품구성

순서 과장명 세부내용
1 초혼 복혼은 죽음이 확인되면 고인이 평소 입던 웃옷을 들고 지붕위에서 북쪽을 향하여 옷을 흔들며 망자의 이름을 부르며 ‘복, 복, 복’ 하고 세 번 부르는 절차이다.
2 조장놀이 출상전날 빈상여를 메고 노는 놀이로써 출상시(出喪時) 험난한 산행길을 무사히 갈 수 있도록 선소리꾼과 상여꾼들이 만가(輓歌) 를 부르며 발을 맞춘다. 상여가 대문앞에 도착하면 온 가족이 나와 세번 절하고 가시는길 편히 가시도록 노자돈을 두둑히 걸어준다. 그리고 술과 음식을 대접하는 놀이를 조장놀이라고 한다.
3 발인제 상여가 장지로 떠나는 것으로 관을 상여에 싣고 장지로 운반하는 행상의 절차이다. 발인제는 망자의 시신이 상여에 옮겨지고 출상하기 전 모든 준비과정을 마친 후 상주들과 친척들이 올리는 제이다.
4 출상 출상일 망인이 상여에 운구되면 상주, 복재기들이 발인제를 지낸다. 발인제가 끝나면 상여꾼들이 상여 옆에 도열하고, 선소리꾼이 상여 주위를 돌며 요령잡기 소리를 구슬프게 부르면 상여꾼들은 상여를 메고 일어선다.
이때 이 고장 특유의 농악악사가 향토가를 부르면서 선두를 이끌고 집을 떠난다.
5 상여 상여가 집에서 발인된 뒤의 대열은 악사, 명정, 만장기, 상여, 상주, 복재기, 조객순으로 길을 떠나는데 상여꾼들이 이 마을 특유의 선소리를 주고 받으며 상여가 뒤로 밀리는 듯 앞으로 나가는 모습은 마치 강물이 출렁이는 모습과 같아 보기에 매우 흥겹다.
6 외나무다리 건너기 농촌지역의 개천에는 흔히 물속에 동발을 박고 통나무 2~3 개를 한데 묶어 발판을 만들거나 발판 위에 떼장을 엎어놓은 외나무다리가 놓여 있다. 상여꾼들은 이 외나무다리를 건너기 위하여 4열의 상여꾼 중 안쪽 2열로만 V자형을 만들어 중심을 유지하면서 건너간다.
7 논두렁 건너기 출상하여 4열로 가던 행상이 좁은 논두렁을 만나면 2열은 논두렁으로 가면서 허리를 굽혀 낮은자세로 2열은 두손을 높이들면서 상여전체의 균형을 맞추며 가는 모습을 말한다.
8 징검다리 건너기 상여가 장지까지 가는동안 여러 가지 형태의 길을 만나는데 그중에서도 개천에 돌을 띠엄 띠엄 놓은 징검다리를 만나게 되는데, 상여를 메고 이 징검다리를 건너뛰는 것의 모습을 말한다.
9 노제 상여가 장지를 향하여 가는 동안 미처 상가를 찾지 못한 빈객, 조객은 상여 뒤를 따라 간다. 상여는 망인이 살아생전 친히 지내던 사람의 집앞이나 자기 소유 전답의 마지막을 지나칠 때 잠시 쉬는데 이때 길거리에 서제를 올리고, 빈객 조객은 마지막으로 문상을 하게된다.
10 달구질 출상에서부터 상여놀이, 노제, 징검다리 건너기, 외나무다리 건너기를 마친 상여는 하관과 동시에 분묘를 만들면서 이승에서 마치 집터를 다지듯 고인이 천년만년 지낼 유택을 짓기 위하여 바위절마을의 특유한 풍습인 여러 덕담과 방아타령을 부르며 달구질을 한다.
11 평토제 장례 의식에서 봉분이 다 완성 되었을 때 드리는 제사를 말하며, 제주제(題主祭)라고도 한다. 즉, 장례에서 관을 묻은 다음 흙으로 채워 다져서 지면(地面)과 같은 정도로 평평하게 만드는 것을 평토라 한다 .

작품사진

Woody
Woody


서울놀이마당

서울특별시 송파구 삼학사로 136

문의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통축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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