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립농악은 고려말 조선초에 형태가 생겨서 조선중기에 활발하게 전개되어 오늘날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민속예술이며, 주로 정월대보름 전후에 행하여지는데 농악대가 가정을 방문하여 집안고사굿을 쳐주고 곡식이나 돈을 얻어 마을의 걸립패 기금으로 쓰인다. 공주걸립농악이 순서는 지방에 따라 다르나 마을입구에서 당산나무에 인사를 드리고 마을로 들어가는 당산굿을 시작으로 우물굿- 문굿-성주굿-뒤굿-칠채오방진- 절굿대놀이-개인놀이(버나, 땅재주, 무동놀이-열두발)-멍석말이-인사굿으로 이어지며 이렇게 화를 쫓고 복을 부르는 의례를 행한 뒤 그 집에서 마련상 고사상의 제물을 받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