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는 제44회 한국민속예술축제가 열리기 하루 전날인 2003년 10월 14일 에 강원 동해시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주행사장에서 펼쳐졌다. “동해에서 민속축제 하나되는 우리민족”(부제 : “문화예술 얼싸안고 동해바다 출렁덩실”)라는 행사주제 하에 열린 이번 축제는 문화관광부 가 주최하고，강원도·동해시가 주관하였으며，한국문화예술진흥원·한국문화재보호 재단·?전국 문화 원연합회가 후원하였다.

이번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부터는 새롭게 시연 부문이 신설되었다. 경연 부문에는 16개 시·?도 대 표 학교 785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기량을 겨루었으며，시연 부문에는 1개 학교 62명의 학생이 출연 하였다.

총 17개 시·?도 대표 및 시연 학교，847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축제의 수상현황 은 다음과 같다. 대상(국무총리상)은 조일공업고등학교의〈가루뱅이농악〉(대구, 51명)이 수상하였으 며 , 금상인 문화관광부장관상에는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의〈남사당풍물놀이〉(서울，50명), 교육인적자 원부장관상에는 해운대관광고등학교의〈좌수영어방놀이〉(부산, 50명)가 선정 되 었다. 다음으로 은상에 해당하는 국립민속박물관장상은 전주입 암중학교의〈정읍호남우도풍물〉(전북，54명 ), 국립국악원장상 은 원주농업고등학교의〈매지농악〉(강원，47명)이 차지하였다. 동상인 강원지사상은 파주농업고등학 교의〈광지원농악〉(경기，49명)，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상은 구미무을중학교의〈무을풍물〉(경북, 49명) 이 받았으며，장려상 중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상은 고성철성중학교의〈고성오광대〉(경남，51명)， 진천농공고등학교의〈충청웃다리풍물〉(충북，70명 )，전국문화원 연합회 장상은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의 〈울산학춤〉(울산，40명)，대전새일고등학교의〈대전웃다리풍물〉(대전，50명)이 수상하였다. 나머지 대 촌중학교의〈우도농악판굿〉(광주，44명)，애월상업고등학교의〈서천꽃놀이〉(제주，40명)，논산여자상 업고등학교의〈대명리일소리〉(충남，60명)，부평여자공업고등학교의〈웃다리풍물〉(인천，40명)，영광 여자중학교의〈농악〉(전남，40명)은 아리랑상을 받았다. 한편 지도교사상은〈가루뱅이농악〉을 지도한 조일공업고등학교 교사에게 수여되 었다.

제10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는 2003년 10월 14일 오전 9시부터 강원 동해시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주 행사장에서 16개 시·도 대표 학생 785명과 작년도 대상 수상 학교 1개교가 참여한 가운데 펼쳐졌다.

그동안의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는 경연만 진행되어 왔으나, 이번 2002년도 행사부터는 한국민 속예술축제의 방식과 같이 여기에 시연 부문을 신설하였다. 한국민속예술축제의 경우에는 시연에 약 5개 단체 정도가 참여하고 있지만，제10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처음 신설된 시연 부문에는 2002년 도에 보령 만세농악으로 대상을 차지했던 주산산업고등학교 1개 팀만 참가했다.

제1회 축제가 개최되었던 1994년부터 10회째를 맞는 2002년까지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는 전국의 142개교 300 명이 참가하여，교육 현장에서의 전통예술에 대한 관심 유도 및 체험과 학습의 확산·정착에 기여하였다.

이번 축제의 시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지난 대회부터 국무총리상으로 그 상격이 높아진 대상에 조일공업고등학교의〈가루뱅이농악〉이 선정되었으며，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의〈남사당 풍물놀이〉와 해운대관광고등학교의〈좌수영어방놀이〉가 금상을 수상하였다. 대상을 받은〈가루뱅이농악〉은 대구의 영산(靈山)인 팔공산 기슭에 자리 잡은 용수동에서 예로부터 전승되고 있는 농악을 재구성한 것으로, 지난 2002년도 대회 당시 아리랑상 입상에 그쳤으나，이번에 다시 재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둔 사례 에 해당한다. 그리고〈좌수영어방놀이〉는 부산 수영구 수영동 일대에 전승되던 풍어놀이를 새롭게 구 성한 종목으로，1978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沈호로 지정되었다. 한편 전주 입암중학교의〈정읍호남우 도풍물〉과 원주농업고등학교의〈매지농악〉은 은상을，파주농업고등학교의〈광지원농악〉과 구미무을 중학교의〈무을풍물〉은 동상을 차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