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놀이는 기호지방의 청소년들이 즐기던 민속놀이로 평택시의 20여개의 마을에서 전승, 이 작품은 평택시 팽성읍 노와리에서 전승되는 거북놀이다. 추석날 성묘를 다녀오고 마을사람들이 광장에 모여 수수대로 거북을 만들어 논 것에서 시작, 놀이의 목적은 동네의 여러 잡귀를 쫓고 마을의 무병장수와 풍년기원에 있다. 노와리의 거북놀이 특징은 대왕거북과 졸병거북으로 나누어 논 것인데, 대장거북은 왕거북, 큰거북으로 불리며 놀이꾼이 오각형의 거북이의 등을 들면 그 속에 들어가 떡메로 땅을 치면서 나아가고 이에 보조를 맞춰 졸병 거북들은 발을 구르며 놀며, 집집마다 돌며 음식을 얻어먹기도 한다. 노와리의 거북놀이는 장승굿, 문굿, 대청굿, 터주굿, 우물굿, 조왕굿, 마당굿, 마을판굿 등의 순서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