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보기-한국민속예술축제

Thumb

화관무

9월 23일(토) 12:06 ~ 12:39(33분) 황해도 황해도 화관무 보존회 민속무용
작품해설

황해도 화관무는 꽃으로 장식된 화관을 머리에 쓴 무희들이 오색 한삼을 공중에 뿌리며 추는 춤이다. 마치 강강술래와 같이 무리를 진 무희들이 원의 형태를 그리며 추어온 화관무는 지역공동체 의식을 중요시 여기는 우리 선조들의 풍습과 어우러져 나라의 태평성대와 고을의 안녕, 삶의 영생을 꿈꾸며 달의 형상을 행위로 표현해 제례의식 속에서 추어지던 원진무가 시대를 지나며 공동체로서의 애국의식을 극대화 시키고자 오랜 세월 민중 속에서 전승되어 온 것이다.

작품유래
조선 후기, 궁중의 춤과 지방관청에서 관리하던 민중의 춤이 교류하던 시점에 황해도 해주 지역에서 뿌리내린 화관무는 해서지방의 민속악과 원진무가 기원이 되어 해서지방의 지방색이 담긴 민속춤에 궁중무용의 형식을 더해 정리되었고, 해주와 개성 등지에서 마을의 큰 행사나 축제가 있을 때 마다 긴 시간 그 춤새와 기술을 습득한 기녀들이 나라의 태평성대, 고을의 안녕, 백성의 평안 등을 기원하며 우리 민족의 염원을 담아 추어온 춤이다.
민속춤에 궁중무용의 형식을 더해 정리되었고, 해주와 개성 등지에서 마을의 큰 행사나 축제가 있을 때 마다 긴 시간 그 춤새와 기술을 습득한 기녀들이 나라의 태평성대, 고을의 안녕, 백성의 평안 등을 기원하며 우리 민족의 염원을 담아 추어온 춤이다.
민천식은 2년간 이왕직 아악부에서 체계적 교육을 받았던 정재의 형식을 민속춤에 녹여내 현재의 황해도 화관무를 완성하였고, 당시 민족의 감성인 억제와 절규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려고 화려한 아름다움을 더해 화관무를 안무하여 수많은 연희를 지속하였고 그들의 화관무를 민중에 알리며 긴 세월을 함께 했다.
작품구성
한국전쟁 이후 남하하여 인천에 전수소를 설립하고 인천 국악원장을 지내며 수많은 후학들을 양성한 민천식은 우리의 전통 춤과 더불어 황해도의 민속예술을 전승시키고자 고향에서 함께 활동하던 동료와 제자들을 소집하여 기량을 연마시키고, 후학들을 학습시키며 선생의 춤을 전수 하였고 이 과정에서 전승된 춤의 하나가 민천식류 황해도 화관무(이하 황해도 화관무로 표기) 이다.

황해도 화관무는 해서지방의 탈춤에서와 같이 외사위, 양사위, 비낄사위등의 호방하고 활달한 한삼뿌림에 정적이고 세련된 궁중정재의 춤 태와 호흡을 담아내고 우리 춤의 발디딤새와 손놀림새, 몸굴림새 세가지 요소를 유기적으로 구성하여 힘찬 한삼뿌림의 춤사위에 절제된 형식미의 우아함이 어우러져 예술로 극대화하였다.

이렇듯 황해도 화관무는 궁중정재에서 파생되어 민속춤으로 전승되어 온 두 가지 구성적 특징이 함께 공존하는 춤으로 궁중정재의 정적이며 깊이 있고 장중하면서도 섬세하고 화려한 춤사위와 민속춤의 호방하고 활달한 춤사위가 함께 공존한다. 이에 자연스럽게 궁중과 민중에서 각각 발생된 전통예술의 상이하면서도 유사한 문화의 역사성을 시사하며 그 안에 담긴 민족적 정서까지도 표현되어 헤아릴 수 있다.
작품사진

Woody

성읍민속마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정의현로 19

문의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통축제팀
TEL. 02-580-3283(3260)
FAX. 02-521-6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