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소성리는 서산 해미면 동편에 솟아난 봉우리의 남쪽 끝부분에 있는 토성, 웅소성에서 유래되었는데 이 지역은 조선시대 충청병마절도사영으로 군사행정의 중심지로서 사대부의 예를 중시하는 양반고장의 전통으로 인하여 상례가 발달하였다. 웅소성리 상여소리는 선소리꾼이 메기고 상여꾼들이 받는 선후창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소리꾼은 죽은 망자의 입장에서 애절하고 안타까운 심정을 반영하여 소리를 메기는데, 전반부는 늙어 가는 것에 대한 회한과 청춘에 대한 바람이 드러나 있으며 중반부에는 병을 치료해 보고자 하는 시도와 함께 쾌유의 실패가 나타나며, 죽고 난 이후 후회를 말고 젊었을 적에 덕을 닦을 것을 권유하는 내용이, 후반부에는 묘 터의 명당을 자랑하고 발복을 기원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