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보기-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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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농악과 도둑잽이굿

2007.10.3.~4. 전라북도 고창여자고등학교 -
작품해설

고창농악은 예로부터 호남우도농악 중 ‘간이 가장 맞다’고 평가되는 영무장농악의 전통적 계보 를 이어오고 있다. 호남우도의 아랫녘(목포 지방) 농악은 좀 느리고,웃녘(이리 지방)으로 갈수록 점점 빨라져 상당한 차이가 나는데, 그 중간 지역인 영광,무장(고창) 지방은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아,간이 제일 잘 맞다는 정평을 얻고 있는 것이다.
영무장농악이란 영광,고창,장성, 함평 등지의 농악이 영광과 무장(고창)이 중심이 된 데에서 비롯 된 명칭이다.
판소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고창에는 30여 명이나 되는 중부자들이 있어,영농기에는 능률을 올려 노작인의 피로를 풀게하고 협동심을 조장하고자 하는 의도 하에 전문인들로 편성된 두레 굿패를 여러 개 만들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웃 고들에서까지 풍장굿을 치는 내로라하는 농악꾼들이 몰려올 수밖에 없었다. 또한 고창농악은 신청농악(무당들의 친목을 위한 조직체에서 다루어진 농악)이 중심이 되어 중부잣집들의 영농을 위한 노작농악으로 발전되었다.

작품유래
전북 고창군 대산면 성남리에서 전승하고 있는 고창농악의 판굿에서 행해지는 민속놀이를 재구 성한 작품이다.
작품구성
제14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참가한〈고창농악과 도둑잽이굿〉은 풍장굿,매굿,당 산굿,문굿,판굿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풍장굿,매굿,당산굿은 김매기를 할 때와 정월대보름을 전후 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내용으로 발전해 왔고,문굿이나 판굿은 전문패(박성근패와 김만식 패)에 의한 활동에 의해 발전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한편 1도둑잽이 굿이라 하는 것은 탈을 쓴 잡색이 적군,악기를 연주하는 치배가 아군이 되는 내용의 놀이이다. 극은 주로 적군의 우두머 리인 대포수의 시련을 중심으로 진행되는데,이것은 대포수가 사회적 재앙을 물리치는 자의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가지는 역경을 보여주는 것이다.

성읍민속마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정의현로 19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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