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보기-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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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꽃놀이

2003.10.14. 제주도 애월상업고등학교 -
작품해설

제주에서는 산신(産神)을 ‘삼승할망’이라 통칭하는데,이밖에 ‘인간할망’·‘이승할망’·? ‘생불할 망’·? ‘불법할망’·? ‘불도할망’ 등으로도 부른다. 생불할망·? 불법할망 ·?불도할망이라는 명칭은 불교적 영향으로,이 신이 불교와 상통되는 기능을 지녔다는 관념에서 붙여진 것이다. 그래서 삼승할망을 맞 아들여 자식의 출생과 양육을 비는 굿을 ‘불도맞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한편 삼승할망과 적대관계에 있는 신으로 ‘구삼승할망’ 또는 ‘저승할망’이라는 신이 있다. 이 신은 산신이 되려 하다가 삼승할망과의 경쟁에서 져서 구삼승할망이 되었다. 이 신은 저승에 있으면서 삼승할망이 낳아 키워주는 아기를 틈을 보아 잡아다가 그 영혼을 관장한다고 한다. 이러한 신화가 기초가 되어 불도맞이굿은 이루어진다.

이 굿은 삼승할망을 맞아들여 아기의 잉태를 빌고,아기의 생명을 잡아7}는 구삼승할망의 ‘멸망꽃’을 잡아다 꺾어 제거한 뒤,생명을 부여해주는 삼승할망의 ‘생불꽃’을 따다가 제주(祭主)에게 주어 잉태하 게 하는 요소로 이루어진다. 불도맞이는 큰 굿의 한 제차(祭次)로 하기도 하고,작은 굿인 단독의례로 치르기도 한다.

 

작품유래

불도맞이 굿과 신화 그리고 전설의 이야기 거리를 결합한 굿놀이에 기반하고 있다. ‘불도맞이’란 삼신할머니에게 자식이 무사히 성장하기를 기원하는 굿으로 제주 무당굿에서의 기자의례(祈子儀 禮)에 해당한다.

 

작품구성

서천 꽃놀이에서는 초감제를 통하여 청신을 한 다음,무격이 자식이 무사히 성장하기를 기원하 는 의례를 행하는데,이때 무격은 승려와 같이 차려입는다. 서천 꽃놀이의 제차에 따른 여러 의례의식 에는 제주만의 독특한 굿 악기인 연물 가락이 동원된다. 

성읍민속마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정의현로 19

문의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통축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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