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보기-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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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귀악

1999.09.14. 울산광역시 학성 여자고등학교 -
작품해설

기두가면과 벽사의 기능을 가진 오종화의 고깔이 등장하는 것이 울산 매귀악의 특색이며,‘등광 걸아<騰光歌兒) 괴보살(排普菌)’이라 꾸짖는 가사는 방상씨(方相氏)가 나례 때 십이신(十그神)을 꾸짖 는 주문의 축소판과도 같은 것이라 한다. 한편 ‘등걸이 살이’ 중 이루어지는 화희(火獻)에는 연초의 정화(淨化)와 활력(活刀)에 대한 기원이 깃들어 있다. 

작품유래

지신밟기의 원형으로 추측되는 놀이를 복원한 것이다. 매귀악(媒鬼樂)에 대해서는 영조 25년 (1749) 울산읍지에 수록되어 있는데,여기에는 계절적인 신의 재림을 뜻하는 영신(迎神)에서 강신(降 神), 오신(誤神),신유(神遊),송신(送神, 등걸이 살이)등 여러 과정이 정연하게 구분되어 있을 뿐 아니 라,각기 그 절차가 독특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작품구성

해마다 섣달 달밤에 연소(年少)한 놀이꾼들이 조의기를 마당에 세워놓고는 그 둘레를 돌며 악기를 치고 놀았다 다시 새해의 정월 대보름에 큰 기를 마을에 세워놓고 오종화의 벽사 고깔을 쓰고 음주하며 백희(百載)를 즐기다가,기두가면을 쓴 놀이꾼을 앞세우며 마을을 누비다 집집 마다 지신을 밟았다. 저녁때에 이르면,사방으로 트인 번화한 거리에 땔나무를 지어 모아놓고는 지기 (紙旗)와 더불어 나무를 사르면서 타오르는 불을 돌며 “등광걸아 개보살”이라 교창(交唱)하다 그친다 그리고 이 ‘등걸이 살이’ 가 송신(送神)의 과장에 해당한다. 

성읍민속마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정의현로 19

문의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통축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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