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보기-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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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등걸이농악

1998.10.13. 울산시 현대공업고등학교 농악
작품해설

이 농악은 이후 2001년도 제8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다시 참가하였다.

복식은 상하 흰 한복에 적색 조끼를 입고 행전을 한다. 복색은 모두가 3색 채복을 하고,쇠잽이 와 소고잽이들은 상모를 쓰며,그 외 모든 잽이들은 흰 고깔을 쓴다. 잡색은 각각 고유의 의상을 입는 다. 

작품유래

 울산 지역에 전승되는 등걸이농악(등거리농악)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종목이다. 울산의 등걸이 농악에 대해서는 영조 25년(1749년)에 간행된『울산 읍지』에 그 기록이 다음과 같이 남아 있다.

역귀版鬼)를 쫓는 것은 공자의『논어』「향당(鄕黨)」편 ‘향인나 조복이립어조계(鄕人離 朝服而立於 作階)’라 한 유지에서이다. 해마다 섣달에 을 가운데 한 사람으로 하여금 지기(紙旗)를 만들어 마당에 세우게 하고,청소년 놀이꾼들이 각기 팽과리와 북을 들고 달밤에 두레를 돌며 익히는데, 그것을 ‘매귀습(媒鬼習)’이라 한다. 정월보름이 되면 또 큰 지기를 마을 가운데 세우고 주식(酒食)을 갖추어 기 아래에서 마시고 먹고 오종화(玉:種花)를 머리에 꽂고 온통 백희(百載)를 베푼다. 또 귀두 가면을 쓰고 마을을 누르고 놀며 가정을 밟는데 이를 지신밟기라 한다. 저녁 때 각 뱉나무를 지고 사방으로 트인 번화한 거리에 모아놓고 지기와 더불어 나무를 사르는데 이 놀이를 속되게 꾸짖는 말로 “등광걸아(騰光賊兒) 개보살(樹普)”이라 천천히 서로 부르며 타다 남기를 기다리므로 매귀악이라 한다 또 이름하여 등궐살이라 하는데,방언에 땔나무를 등궐이라 하고 태우는 것을 살이라 함이다.

이 자료에는 영신(迎神:媒鬼樂)에서 강신(降神),오신(誤神),신유(神遊),송신(送神 : 등걸이살이) 등의 여러 과정이 정연한데 오늘날에는 이것들이 다 소멸되고 신유의 마당에서 오신에 대(代)하는 가락들만 남아 있다.

작품구성

구성


(1)입장굿(길군악)

(2)얼림굿(모듬굿)

(3)질굿(질쇠)

(4)굿

(5)돌림질굿(마당굿)

(6)터밟기

(7)농신굿

(8)액맥이굿

(9)호호굿

(10)춤굿(살풀이)

(11)구정놀이

(12)발달굿

 

 

내용

⑴ 입장굿(길군악)_ 운동장(마당) 입구에서 4열종대로 입장한다.

(2)얼림굿(모듬굿)_ 농악을 시작하기 전에 잽이,악기,기물 등을 점검한다.

(3)질굿(질쇠)_ 인원과 기물의 이상 유무를 확인한 후 놀이마당을 돌면서 길놀이를 한다.

(4)문굿_ 놀이판을 구성하여 주위의 구경꾼에게 인사를 하며 시작을 알린다.

(5)돌림질굿(마당굿)

(6)터밟기_
동,서,남,북,중앙의 다섯 방향에 터를 밟으며 농사가 잘되기를 빈다. 인원과 시간이 충분할 때에는 중앙을 주고 16방,8방,4방,동서 등의 순서를 모두 거치기도 하였는데,각 방위로 갈려 서 마당을 밟는다는 의미로 갈림굿이라고도 한다.

(7)농신굿_ 
모의농사굿을 하기 전 풍년 농사를 미리 점치며,또 농기를 가운데 모시고 기원한다. 멍석말이,고동틀리라 하기도 한다.

(8)액맥이굿_
일년 농사를 지으며 드는 온갖 풍수해의 부정 등을 막고자 하는 마당이다.

(9)호호굿_
액맥이굿으로 잡귀를 물리친 후 기뻐서 춤추며 호호를 외치면서 뛰어다닌다.

(10)춤굿(살풀이)_
농사를 다 짓고 풍년을 기원하며 춤추면서 노는 마당이다

(11)구정놀이_
각각의 잽이들이 순서대로 나와서 기량을 선보인다.

(12)발달굿_
풍년농사를 기뻐하며 오방기,농기 등을 다 모아두고 끝으로 신명을 푸는 마당이다.

 

 

성읍민속마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정의현로 19

문의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통축제팀
TEL. 02-580-3283(3260)
FAX. 02-521-6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