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하두레농악의 특징으로는 다음과 같은 점을 들 수 있다. 첫째，채상놀음(상모)이 화려하다.
일반 아랫다리 지역의 풍물은 발 버슴새가 화려한 반면，파주 교하농악은 소고잡이들의 상모놀음이 화려하며，속도 또한 빨라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다. 둘째，꽹과리 가락이 화려하다. 상쇠가 이끌며 풀어가는 가락은 여느 풍물보다 화려하다. 민속학적으로 서울의 새남굿, 황해의 황해굿에 그 가락의 뿌리가 있으며，웃다리 칠채가락과 육채가락，가락의 변화와 진풀이에 있어 화려하며 쓰임새도 매우 다양한 점이 특징이다.

경기 파주시 교하지역에 전승되어온 농악을 바탕으로 종목화한 작품이다. 교하두레농악은 웃다 리농악에 속하는 풍물놀이로서 웃다리농악은 아랫다리(경상도，전라도 지역)와 비교하여, 경기와 충청 도 지역을 중심으로 행해지던 풍물이다. 특히 경기 지역의 웃다리풍물은 안성 남사당과 서울 남사당， 평택의 평택농악과 파주와 황해를 어우르는 한강 이북지역의 농악으로 대표될 수 있는데，교하두레풍 물농악이 여기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파주 교하지역은 전통적인 농촌지역으로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합수지점에 있으며 넓은 평야와 곡창지대가 분포하는 지역이다. 예로부터 두레가 설 때에는 마을의 화합과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 하기 위한 풍물놀이가 행해졌다. 한국전쟁 이전까지만 해도 마을마다 두레가 전승되어 왔고，이에 현 재 생존해 있는 당시의 두레패의 증언과 시연을 토대로 고증과정을 거쳐 교하두레농악을 발굴，복원하 게 되었다.